AI 챗봇 ‘챗GPT(Chat GPT)’에 대한 관심이 연일 뜨겁다. 의료계도 예외는 아니다. 이처럼 AI 기술이 의료 분야에서 점차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의료 AI 기술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의료 인공지능 기술 전문 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자사의 뛰어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체신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에이아이트릭스(대표 김광준, 유진규)가 선보인 응급상황 예측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는 2022년 10월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이후, 단 기간에 다수의 성과를 이루며 의료 AI 분야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22년 12월 바이탈케어는 식약처 허가 두 달 만에 임상적 성능, 다수의 연구 논문 및 특허 등을 바탕으로 혁신성을 인정받아 식약처 제27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지난 1월에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확정 받아, 3월부터 의료 임상현장에 비급여로 사용되는 등 허가 이후 5개월 동안 빠른 발전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에이아이트릭스가 단기간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이탈케어의 뛰어난 임상적 성능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 패혈증, 급성 중증이벤트 등 국내 유일 조기 예측 가능
바이탈케어는 병원 내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응급상황 발생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일반 병동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예측 △일반 병동에서 4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 예측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 확률을 예측한다.
특히 국내 10대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패혈증’은 감염에 의해 전신적인 염증 반응이 발생해 주요 장기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빠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짧은 시간 내에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신속한 조치가 중요하다.
바이탈케어는 국내에서 최초 및 유일하게 일반 병동 환자의 4시간 이내 패혈증 발생 위험도를 예측한다. 바이탈케어의 ‘최초’ 타이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바이탈케어는 일반 병동 내 사망, 예기치 않은 중환자실 전실에 대한 예측 성능과 중환자실 내 사망 발생 예측 성능을 국내 최초 및 유일하게 입증했다.
여기에 더해 유저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임상 현장 효율화를 높이고, 예측 결과에 대한 해석 가능한 근거를 제공하여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킨다는 장점도 있다.
이를 바탕으로 바이탈케어는 의료진에게는 효율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도와주고, 환자에게는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EMR 중 19가지 데이터 활용 위험 분석…적응증과 영역 확장 노력
바이탈케어는 환자의 여러 전자의무기록(EMR) 중 19가지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의 급성질환 발생 위험도를 조기에 예측한다. 5가지 활력 징후만 입력해도 예측정확도(AUROC) 0.8이상의 유의미한 결과 도출이 가능하다.
한편 에이아이트릭스는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임상적 가치 확보와 제품 고도화를 위한 연구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에이아이트릭스는 바이탈케어의 적응증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나아가 향후에는 일반 병동, 중환자실을 넘어서 응급실(ER)에서도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