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20년 매출규모는 1조 3,539억원으로 파악됐으며, 그 중 지능형 건강관리 서비스가 7,526억원(55.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기기 산업을 영위하는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매출·고용·투자·애로사항 등에 대한 실태조사('20년
기준) 수행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 특화하여 국내에서 최초로 수행한 산업 실태조사로, 그간 추정치에 의존했던 시장현황을 기업별 설문조사를 통해 직접 조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태조사 결과,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전체 종사자는 11,775명으로 기업당 고용규모는 평균 32.4명이며, 연구개발 투자액은 총 2,586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10억원당 종사자 수는 8.7명으로, 바이오(3.06명), 의료기기(2.82명) 등 바이오헬스 분야 타 산업대비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실태조사 결과 '20년 기준 1조3,53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지능형 건강관리 서비스 분야 매출이 7,526억원(55.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매출 5억원 미만 기업이 194개사(53.4%)로 절반을 넘었으며, 이 중 51개社(14%)는 아직 매출 발생 이전으로 나타났다.
기업 간 서비스인 B2B(66.3%) 분야에서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했다.
20년 기준 전체 종사자는 11,775명이며, 임직원 30명 미만 규모의
중소·벤처 및 스타트업이 261개社(7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매출 10억원당 종사자수는 8.7명으로 바이오헬스 분야 타 산업군과 대비해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연구개발 분야 종사자가 47.8%로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직 인력 비중이
높은 수준이었으며, 석‧박사급 인력 비중은 20.1%로 나타났다.
20년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총 투자실적은 2,967억원으로 파악됐으며, 연구개발비가 2,587억원(87.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업력은 평균 5.9년으로 조사되었으며, '16년 이후 218개社(60%)가
디지털헬스케어 업계에 신규로 진출했다.(연평균 증가율: 15.3%)
사업수행 중 가장 큰 어려움으로 내수부진(71%)을 꼽았으며, 자금조달 곤란(53%), 인건비 부담(43%)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산업부 박재영 제조산업정책관은 “이번 조사 결과가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의 시장진출, 맞춤형 정책 수립 등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앞으로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정례적으로
실시해 산업 현황을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