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여타 산업보다 우수한 성과와 주목을 받은 바이오산업이 올해에도 범정부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주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국바이오협회는 '2022 바이오업계 신년포럼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포효!'포럼을 개최하고 국내 바이오 내실화와 적극적인 글로벌화를 밝혔다.
한국바이오협회 고한승 회장은 “한국의 바이오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계신 관련 바이오산업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지난 2021년에는 한국바이오협회 창립이래 신규 회원사가 가장 많이 증가하며 외형적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진행한 바이오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바이오산업의 생산과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 증가 폭을 나타냈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체외진단기기 분야는
괄목할만한 수출 증가를 나타냈다”라며 “이러한 전 세계적인
이슈를 통해 국내 수출 규모가 사상 최초로 10조를 돌파했다”라며
국내 바이오산업의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고한승 회장은 앞으로 바이오산업 성장을 위해서 역량 화보와 ESG 경영 실천이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고한승 회장은 “코로나19 시기에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극복한 사례가 많았다. 이들의 공통점은
우수한 기술력과 생산력을 바탕으로 적절한 시장예측 등의 준비된 사업 역량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역량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수준에 기술력과 생산력 아울러 자금 확보를 통해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을 때 잡을 수 있도록 준비와 도전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 기업 경영을 위해 ESG를 실천해야 하며, 한국바이오협회에서도 국내 바이오 기업의 ESG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선제로 ESG 사무국 조직을 구성해 바이오산업계에
맞는 운영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ESG 대응에
필요한 정보와 맞춤형 컨설팅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고한승 회장은 “바이오협회에서는 지속적인
정책 제안과 바이오플러스와 같은 국제 콘퍼런스 개최를 통해 기업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위한 교류와 기회의 장을 꾸준히 만들어 나갈 것이며, 그뿐만 아니라 인력 양성, 수출 확대, 스타트업 육성,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등 바이오산업의 내실화와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장관이 축사를 통해 지속적인 바이오산업 지원 및 강화 방안과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확대 계획을 밝혔다.
문승욱 장관은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분야는
공급망, 제조혁신, 미래준비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우선 바이오 원부자재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원부자재 기업의 국산 기술 개발 지원과 글로벌 원부자재 기업의 투자 유치를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의 강점으로 평가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제조 경쟁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디지털과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제조공정 분야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최근 유망 분야로 손꼽히는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첨단 바이오의약품의 대량생산 기술 개발과 합성 생물학을 기반으로
한 국가 바이오 파운드리 센터 구축을 통해 보다 앞장서서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의료기기 분야는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 진단과 치료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플랫폼 개발에 투자할 것이며,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는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건강관리를 위한 대규모 실증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또한 디지털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문승욱 장관은 “현재 바이오 소부장, 화이트 바이오, 백신 등 3개
분야에 연대협력 협의체를 통해 성과가 창출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바이오협회와 사람의 생명 건강과 직결되는 바이오산업과 기업들의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함께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