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지놈케어’가 모회사인 테라젠이텍스를 통해 인도네시아(인니·印尼)에 코로나19 진단키트(‘THERAGEN
COVID-19 ASSAY’)를 이번 주에 수출한다.
2일 유전체분석전문회사인 테라젠지놈케어에
따르면 올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외진단의료기기 제조업
허가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수출용 허가를 승인받았으며, 모회사인 테라젠이텍스와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해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은 호흡기 감염병 의심 환자의 구인두 및 비인두 도말 검체에서 SARS-CoV-2 유전자를 실시간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법(Real-Time Reverse-Transcription, RT-PCR)으로 검사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는 크게 PCR 검사와
항원진단법이 있으며, 방역당국은 현재 RT-PCR 검사를 표준검사법으로 삼고 있다.
이번에 수출되는 진단키트는 2개의 타깃 유전자(RdRp, N)를 하나의 튜브에서
동시에 분석하는 제품이며, 검사시간은 1시간 내외 소요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델타 변이 및 기타 다른 변이 등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류병환 테라젠이텍스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진단키트(THERAGEN COVID-19 ASSAY)가 기존 제품 대비 사용성이 개선되고 우수한
검출 성능 등이 인정돼 현지 업체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제품성을
인정받아 수출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테라젠지놈케어는 테라젠이텍스가 지난해 말 기준 지분 43.42%를 보유한 자회사로 2012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산모와 태아를 위한 진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로 ‘제노맘(산전 기형아 검사)’, ‘지노브로(착상 전 배아선별 유전자 검사)’, ‘제노베넷(신생아 유전자 검사)’ 등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