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위한 `광속 TF`발족

한미사이언스가 계열사 및 산업·학계·정계 등 관계기관과 함께 코로나 치료제, 백신 개발 등을 위한 `광속 TF`를 발족하기로 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코로나 관련 핵심 비즈니스를 담당할 `광속 TF`를 발족하고 코로나 치료 백신 및 신약 개발, 디지털 혁신치료 등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한미사이언스 광속 태스크포스팀은 임종윤 대표(바이오협회 이사장·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한미 계열사 코리 테라퓨틱스를 비롯해 바이오벤쳐인 바이오앱, 헤링스, 테라젠바이오 등이 참여한다. 또 서울대, 포항공대, 한동대, 계명대 등 의료 및 의과학 대학은 물론 식약처(MFDS), 질병관리본부(CDC), 보건연구원(NIH), 여야 외교 통상 전문가, 한국바이오협회 등이 참여한다.

전문가로는 한미약품 평택바이오플랜트 공장장인 김수진 전무, 한미약품 해외 RA(허가) 부문 권규찬 전무, 한미약품 바이오신약 부문 최인영 상무, 해외특허 전문가인 한미사이언스 정일영 이사 등이 합류한다. 김수진 전무는 미국 코넬대학교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원 출신 화학 공학 박사로 2016년부터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 총괄 책임자로 근무 중이다. 권규찬 전무는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바이오, 합성신약 등 다수의 미국 FDA와 유럽 EMA 허가를 주도한 바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광속 TF를 중심으로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개발한 코로나 치료제 10종 런칭, 백신 파이프 생산 라인 확정, 디지털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코로나 예방과 치료, 그리고 후유증 관리 등 코로나 치료 전 과정에 걸친 파이프라인(생산시설)을 최대한 신속하게 확보할 계획이다. 또 화순과 안동, 포항 등에서 논의를 통해 ` 백신 스와프`를 통한 아시아 백신 생산 기지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한미는 지난 50여년간 약 500개의 모든 형태의 약품을 자체 개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광속 TF를 발족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유전자 백신 CMO 협상 이슈와 관련해선 "해외 CMO를 위해서는 실사와 기술이전을 위한 타당성 검토, 계약 조건 협의 등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된다""현재 거론되는 특정 회사를 포함하여 다양한 회사와 CMO를 위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