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실버테크의 디지털헬스케어가 주목받는 모양새다.
실버테크는 고령 인구가 늘면서 생기는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술 등을 의미한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통계청은 지난달 26일 ‘2023 고령자 통계’를 통해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로 파악했다.
또한, 2025년에는 20.6%로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늘어나는 고령인구에 따라 국내 시장 규모도 변화하고 있다.
경희대 고령친화융합연구센터 등에 의하면 ‘실버이코노미 국내 시장 규모 변화’는 2020년, 72조8천304억 원에서 2030년, 168조 원으로 10년 새 2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실버테크 중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의 성장이 눈에 띈다.
시장조사업체 GIA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2020년 1천520억 달러에서 2027년 5천9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헬스케어 업계관계자는 "헬스케어 영역이 전자화되면서 의사들의 진단영역에서도 AI솔루션이 발전하고 있다"며 "건강관리 피트니스 앱을 통해 걸음수, 수면상태 등 비의료 영역에서도 다양한 정보들이 수집되어 시장의 니즈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상균 연세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학부 교수는 "국내에는 원격의료와 같이 비대면으로 운영하는 것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디지털헬스케어 데이터와 AI가 서로 맞물려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