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고령층 필수 도구될 것…서비스 제공 전략 고민해야”

보험연구원 손재희 연구위원은 12 ‘CES 2023을 통해 본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보고서에서보험산업은 디지털 헬스케어가 고령층의 필수 도구가 될 것을 고려하여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의하면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서 디지털 헬스케어는 500여 개 의료기술 기업의 기술 및 제품이 전시되고 22개의 세미나가 열리는 등 주요 주제로 자리매김했다.

CES에서 도출된헬스 데이터의 이동 ▲AI분석 확대디지털 헬스케어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내 혁신과 융합을 위한 파트너십 증가디지털 건강 데이터의 분산화 이슈 대두 등 5가지 디지털 헬스케어 키워드는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의 성장방향을 제시했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가장 큰 특징은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의료서비스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며 이는 그동안 의료기관에서 축적되던 건강 관련 데이터가 향후 일상생활 공간으로 더욱 빠르게 이동될 것임을 의미한다.

또한 AI를 사용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여 질병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개인화된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고령자들의 독립적이고 즐거운 삶을 위한 자가진단 및 건강 위험관리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가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령자들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가 성공적으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기기 설계가 아닌 삶을 즐기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설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는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빅테크, 글로벌 제약회사인 모더나, 글로벌 보험회사인 유나이트헬스, AMA와 같은 의료기관 모두 혁신과 융합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에선 디지털 건강 데이터의 분산화 이슈도 대두되고 있다. 건강 데이터가 생태계 내 다양한 플랫폼에서 수집되고 있으므로 활용하기 어려운 형태로 분산돼 축적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데이터의 비효율적 사용 및 개인정보의 유출 등의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손재희 연구위원은향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내 사업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보험산업은 다양한 일상생활 공간에서의 디지털 건강 데이터 수집 및 활용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령자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시 단순히 의료비 절감을 위한 서비스가 아닌 향후 직면할 위험에 대해 스스로 대비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상품 및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