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한 호주 대표단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제공)
한국바이오협회는 주한 호주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와 함께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
CSIRO) 및 10여개 연구기관을 초대해 국내 바이오 생산시설을 견학하며 상호 연구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호주 대표단은 ‘Australian Biotech
Manufacturing Delegation’이란 이름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4일간 방한했다. 여기에는
최근 모더나 및 바이오엔테크와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빅토리아 백신·치료제 연구개발사업단 등이 포함됐다. 또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 및 정책전문가, 임상시험전문가, 전문연구원, 대학교 관계자 등 약 20명이 동행했다.
호주 대표단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협회 회원사를 방문해
한국 기업과 호주 연구기관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R&D센터, 생산시설 등 한국 기업의 우수한 바이오 생산 기술과 시설을 견학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서는 CMO(위탁생산)제조시설을 둘러보고, 2018년 런칭한 CDO(위탁개발) 사업에 대한 개요, 현황 및 최근 코로나19 mRNA 백신제조공장에 대한 정보 등에 대한 노하우를 청취했다.
셀트리온에서는 세계 최초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개발과정을 듣고, 바이오시밀러 제조시설(제2공장)을 견학했다. 그룹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 호주법인과는 호주시장 협력사례와 사업전략에 대한 정보를 나눴다.
한국바이오협회 황주리 교류협력팀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바이오 업체들과는 비대면 형식으로만 파트너링을 추진해 늘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이번 호주 대표단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 바이오 기업 및 기관
방한 시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주선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나서겠다”고 했다.
한편 바이오협회는 ‘글로벌 밍글’(Global
Mingle)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 바이오 기업의 기술개발, 투자유치, 해외진출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창출을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들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