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자 대한약사회 명예회장이 디지털헬스케어는 거부할 수 없는 변화라며, 약사 확장성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새로운 시대에 약국·약사가 어떻게 자리매김 하냐에 따라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필요한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당부했다.
또 약학대학은 헬스커뮤니케이션이 필수 과목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PHC(Pharmacy Healthcare Communication)포럼
대표인 원 회장은 28일 오후 한국약사커뮤니케이션·커뮤니티케어학회
학술대회에서 ‘미래약사 리더십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았다.
디지털헬스케어는 원격 진료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치료제와 모바일헬스케어, 개인유전정보 분석 등 광범위한 변화로 다가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통적으로 보건의료서비스는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약사 포지셔닝에 따라 디지털헬스케어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제언이다.
이어 원 회장은 “약사는 변화하는 시대에서 자리매김을 어떻게 할 것이냐
고민해야 한다. 조만간 무서운 변화가 올 것이다. 각 직능에겐
기회가 되거나 위기가 될 수도 있다”면서 “의료 공급자 중심의
시대에 빠져있으면 안된다. 지켜야 할 것과 새로 개척해야 할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약사의 확장성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했다.
타 보건의료직능 뿐만 아니라 국민들과 소통이 중요하고, 약사들에겐
적합한 커뮤니케이션과 리더십 능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원 회장은 “약사들은 국민들에게 신뢰를 축적해 왔느냐 자기반성이 필요하다. 진정성을 갖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또 약사사회 내부적인 가치
공유 뿐만 아니라 국민들과도 가치를 공유해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론 ▲거래적 리더십 ▲변혁적
리더십 ▲셀프리더십 ▲서번트 리더십 ▲윤리적 리더십 ▲진성 리더십 ▲설득
커뮤니케이션 ▲셀프커뮤니케이션 등을 설명했다.
원 회장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셀프커뮤니케이션이 완성이 되고
충분한 자존감이 생겼을 때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이 된다”면서 “현재
약학대학에서 헬스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제대로 반영돼있지 않다. 반드시 필수 과목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교육 과정의 보완 필요성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