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이츠바이오코아가 전립선암 등 특정질환에 대한 유전체 기반의 전주기적 진단플랫폼 개발
및 구축 업체 프로카젠을 인수했다. 프로카젠은 국내 최대 유전체 데이터 규모인 전립선암 환자 7000명 데이터베이스(DB)를 향후 1만명까지 늘릴 계획이 있는 바이오 벤처다.
이에 인바이츠 생태계(인바이츠바이오코아, 인바이츠헬스케어, 헬스커넥트, 인바이츠지노믹스)가 추진하는 메타버스 기반 제주 게놈 프로젝트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제주
게놈 프로젝트는 유전체를 비롯한 각종 건강정보를 수집·분석 융합해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및 정밀 의료체계를 메타버스 상에서 구현하는 것이 골자다.
인바이츠바이오코아는 프로카젠 지분 85%를
약 127억원에 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영권 확보다. 프로카젠의 기업가치(EV)는 약 153억원으로 평가됐다.
프로카젠은 서울의대 및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벤처다. 변 교수는 향후 인바이츠 생태계 최고기술책임자(CTO)로써 메타버스
기반 제주 게놈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인바이츠 생태계는 지난 3월 관·산·학·병·연에 걸친 19개의 기관과 협력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난 달에는 프로젝트 수행의 거점이 될 제주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차세대염기서열 분석검사(NGS) 및 마이크로어레이(Microarray) 임상검사 부문에서 미국병리학회(CAP) 인증을
받기도 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유전체 분석 역량을 입증한 셈이다.
IB(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유전체 분석 역량과 함께 게놈 프로젝트 성공의 관건이 되는 것이 데이터 분석 역량"이라며 "국내 최대의 전립선암 유전체 기반의 데이터
분석 역량과 인력을 보유한 프로카젠을 편입, 인바이츠 생태계는 메타버스 기반 제주 게놈 프로젝트를 위한
또 하나의 핵심 추진체를 장착한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