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을 위한 2차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종합계획은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마련‧시행하는 중장기 계획으로, 지난 2017년에 제1차 종합계획이 수립‧시행됐고, 그 결과 우리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건수는 22개국 125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는 누적 288만 명에 달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에는
우리나라에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가 약 50만명에 달했으며, 이에
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액 5조5000억원, 취업 유발인원 4만4000여명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마련되는 제2차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종합계획(2022~2026년)은 국제 의료 시장 선도 달성을
목표로 3대 중점전략, 7대 주요 과제 및 19개 단위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열린 '2022년도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제2차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종합계획(2022~2026년)에 대해 심의했다.
3대 중점전략은 △산업융합형
신시장 창출 △지속가능 성장 생태계 조성 △한국 의료 글로벌
영향력 확대로, 산업융합형 신시장 창출을 위해 미래를 이끌 수 있는 선도사업을 창출‧육성하고 한국형
미래의료를 확산하는 한편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을 지원해 나간다.
우리의 우수한 보건의료 기술을 활용한 융합형 진출 모델을 발굴‧지원하고, 중증
위주의 외국인 환자 유치를 확대해 나간다. 이러한 진출과 유치 기회 마련을 위한 국제 교류와 협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스마트 병원과 같은 한국의 보건의료 모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사전‧사후관리도 강화해 나간다.
의료기기‧제약‧화장품 등 우리 보건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관광과 의료를 연계하는 등
비의료서비스도 함께 지원하며, 한의약 분야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한다.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우리 의료 해외 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단단한 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정책 수요자를 생각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는 한편 위기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국제의료 질 관리를 위해 지속 노력한다. 또 환자의 권익과 안전을 내실화하며, 지자체 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해외 진출을 하려는 의료기관 등과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외국인 환자의 수요에 맞춘 맞춤형 전주기 지원을 실시하고
소통형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밖에도 한국 의료의 글로벌 영향력을 기르기 위해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의 힘을 공고히 하고 외국 의료인에 제공하는 의료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확대한다.
또한 맞춤형 브랜딩 전략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홍보, 나눔 의료를 통해
메디컬 코리아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
계속 늘어나는 연수 수요에 맞춰 온라인을 비롯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수를 마치고 돌아간 수료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네트워크 관리 방안을 마련한다.
이번 종합계획은 코로나19 확산과 디지털 헬스케어 확대 등 변화한
환경과 패러다임을 기반으로 우리 의료의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기반의 질적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앞으로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이번 종합계획에 대한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하고, 추진실적을 평가‧관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