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연구소, 임상 빅데이터 기업 '에비드넷'과 MOU

한국의약연구소(KMRI, 대표 김호현)와 에비드넷(대표 조인산)은 각자 사업 운영 향상 차원에서 파트너십 MOU를 지난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기초 및 학술, 임상시험 및 유관 중재연구의 개발과 서비스 분야에서, 에비드넷의 빅데이터 시스템과 KMRI의 임상시험과 긴밀한 상호 협력·교류의 필요성을 함께 인식하며 이번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임상시험 및 공동연구의 발전과 학술교류 및 빅데이터 교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의약연구소는 최근 해외 CRO를 인수목적으로 IPO 준비중에 있다. 국내 토종자본으로 만들어진 국내 CRO로써 국내 최초로 글로벌 CRO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CRO로 진출할 때 에비드넷의 빅데이터 플랫품을 이용하게 된다면, 임상시험에 적합한 환자들의 분포와 치료패턴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비드넷은 헬스케어 빅데이터/AI 전문기업으로, 전국 40여개의 대형의료기관과 협업해 구축한 빅데이터 플렛폼(Evix-ONETM)을 통해 신약개발과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에비드넷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대조군을 미리 가상으로 시뮬레이션 하거나 임상시험에 적합한 환자들을 분석 및 선별할 수 있어, 신약개발 및 임상시험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에비드넷은 올해 기존 5000만명의 아시아 환자들의 빅데이터 외에, 20여개 대학병원, 종합병원과 연구협력 증진을 체결한 바 있다. 에비드넷 측은 임상시험기관인 한국의약연구소(KMRI)와 함께 환자치료와 의학연구의 일선에 있는 의료기관과 함께 빅데이터와 AI라는 기술로 신약개발과 임상시험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