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는 K-바이오의 혁신을 이끌 국내 스타트업 해외진출 프로그램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 및 투자유치 설명회 'Smart Start', 'Golden Seed Challenge'를 27일까지 연달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를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한독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밍글(Global Mingle)'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난 4월 바이엘에 이어 이달에는 독일계 다국적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함께 한다. 창업 7년 이내인 11개 기업과 중국의 연구 및 사업개발과 아시아 지역의 벤처 펀드를 담당하는 중국외부혁신허브의
웨이이장 대표 등 4명의 관계자가 참가하여 베링거인겔하임과의 협력
가능성을 다방면으로 모색한다.
RNA 유전자치료제를 연구하는 '알지노믹스'와 희귀 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S&K 테라퓨틱스', 단백질 표적 분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오토텍바이오',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한 항암제를 개발하는 '라이센텍'이 베링거인겔하임 관계자들과 만난다. 항체신약 및 세포치료제 연구기업 '파티앱젠'과 항암바이러스 신약 개발기업 '바이로큐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기업 '이엔셀', 미토파지 기반 치료제 개발 기업 '지디바이오테크놀로지'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발표를 한다.
이튿날에는 ADC 플랫폼기술로 글로벌 의약 시장을 노리는 '앱티스'와 항암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셀렉신', 자가면역질환과 항암제를 연구하는 '지바이오로직스'가 향후 협력 방안을 타진한다.
'Smart Start'는 25일 개최된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우수 바이오 벤처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하여 KDB산업은행, 신산업투자기구협의회와 함께 시리즈 B, C 및 상장 전 단계에 있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여는 행사로 이번이 9회째다.
유전자 분석과 분자진단 기술 전문기업 '하임바이오텍'과 저분자 기반의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엑세쏘바이오파마', 빅데이터 기반의 혁신적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비드넷'이 발표에 나서며, 유전자 검사 기반 정밀의료 스타트업 '에스피메드'와 엑소좀 신약개발 기업 '브렉소젠', 바늘 없는 레이저 채혈 기술 및 전문 의료용 레이저 개발 기업 '라메디텍'도 투자유치를 위해 출격한다.
발표 후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썬업인베스트먼트, 위드윈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심사역들이
투자자의 시각으로 날카로운 질의와 평가, 개선을 위한 아낌없는
조언을 할 예정이다.
프리 A, 시리즈 A 단계의 초기 바이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IR 행사 'Golden Seed Challenge'도 27일 선보인다.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첫 투자를 연결 시켜주기 위한 IR 프로그램으로, 광역동치료(PDT) 기술 연구개발기업 '닥터아이앤비', 자가면역 질환·항암제 연구개발기업 '지바이오로직스', 뇌·중추신경계 치료제 연구개발기업 '뉴로비스', 면역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인게니움테라퓨틱스', 바이오 프린팅 기술 전문기업 '팡세' 등 유망 스타트업 5개사가 기업을 소개한다.
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전무는 "우리 기업에 대한 해외 벤처캐피털 투자수요 및 다국적제약사의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최해 국내 스타트업이 국내외에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