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 제약 및 바이오 산업의 멕시코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이 세미나는 지난 14일 코트라가 마련한 '멕시코 의약품 국제조달 기회
웨비나'의 후속 행사다. 멕시코 민간 제약 시장 수요와 인허가 제도, 현지 진출 때 고려사항 등 멕시코 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세미나는 멕시코 개요 및 시장 특성, 멕시코 의약품 인허가 제도와 절차, 한국 기업의 멕시코 제약 시장 진출 때 살펴야 할 시사점 및 고려사항 등 순서로 진행된다.
멕시코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12조원 규모로 중남미에서 두 번째로 크다. 멕시코
비만율은 전체 인구의 72%로, 심뇌혈관 질환과 당뇨병 등 각종 대사질환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다. 지리적으로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할 수 있다.
특히 멕시코 정부의 달라진 정책 기조가 국내 제약 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
멕시코 정부는 지난해 1월 의약품에 대한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자국 기업 위주의 시장 독점을 완화하기 위해 의약품 수입 요건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해외 조달을 통한 양질의 의약품을 적극 도입해 자국 시장에 유통하겠단 정책 기조를
명확히했다.
이에 따라 멕시코 정부는 2024년까지 연간 6조원 규모의 공공조달을 국제 입찰을
통해 매년 실시할 예정이다. 오리지널 의약품의 독점 기간 단축
추진도 기회 요인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멕시코 진출에 대한 산업계의 수요를 파악하고 멕시코 의약품시장 진출단을 꾸리겠다"며 "코트라와 협업을 통해 현지 전문가
자문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