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흘간 국내·외 기업 간 열띤 비즈니스 열기…글로벌 협력 도모
‘바이오 혁신 기술의 미래와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4가 사흘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비만치료제‧차세대 신약 플랫폼 등이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충청북도(지사 김영환)와 코엑스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19회 행사가 지난 10일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최근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혁신 기술의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고, 이 기술들의 개발을 성공해야 하는 글로벌 기업‧기관‧연구자‧투자자 등과의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 참여 규모는 55개국에서 707개 기업과, 3만 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관했다.
개막식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R&D 지원 확대, 메가펀드 조성, 수출 지원, 전문인력 양성과 규제개선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바이오코리아가 차세대 혁신 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로 진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행사에서는 △비즈니스 파트너링 △인베스트 페어 △전시 △컨퍼런스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구체적으로 비즈니스 파트너링은 국내외 바이오헬스 분야 선도기업의 참여와 함께 미팅 수요 증가로 확장 운영됐으며, 신규 파트너 발굴‧기술 협력 및 공동연구 논의‧기술이전‧투자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미팅이 활발히 이뤄져졌다. 그 결과 3일 간 1800여 건 이상의 미팅이 진행됐다.
국내 우수 기술을 발굴하고자 참여한 해외 참가자 수와 미팅 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약 25%‧약 36% 증가했다.
이어진 인베스트 페어에서는 글로벌 바이오헬스 투자 동향 및 전망,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JLABS KOREA의 투자 허브 전략 등 10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으며, 더불어 14개의 국내 바이오헬스 혁신 기업이 자사 기술의 우수성, 경영 전략 및 비전 등을 소개했다.
전시에서는 존슨앤드존슨‧랩코프‧우씨앱텍‧한미약품‧유한양행‧에스티팜‧GC Cell 등 23개국 333개 기업이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주제별로 전시관을 구분 △바이오텍 △AI‧디지털헬스존 △첨단재생의료관 △국가관(호주‧스웨덴‧덴마크‧영국‧미국‧캐나다‧독일 등) 등을 선보였다.
전시에 참여한 해외 기업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고, 그중 국가관에는 10개 국가에서 81개의 현지 기업들이 참가해 국내 기업과 비즈니스 기회를 논의하는 등 교류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컨퍼런스에서는 △차세대 신약 개발 플랫폼 △당뇨‧비만치료제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등 바이오헬스 산업의 최신 이슈와 기술 동향에 대해 소개하고 공유하는 11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스페셜 세션인 차세대 신약 개발 플랫폼과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과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당뇨‧비만치료제‧AI 신약개발 세션은 행사장을 가득 메울 정도로 참석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후문이다.
차순도 원장은 “국내‧외 기업과 기관 및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행사를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바이오 코리아를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나가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