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자폐치료용 의료기기 개발

| 과기정통부, 국민 일상에 선도적 AI 도입전산업 AI 대전환 가속화 추진

정부가 4일 인공지능(AI)전략최고위협의회에서 발표한 AI·디지털 혁신성장전략과 AI 일상화 프로젝트 추진계획은 AI를 활용해 전산업 AI 대전환을 이루고 그 혜택을 국민들이 일상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방안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24년 본격적인 AI시대 도래와 함께 AI가 우리의 일상 속에 본격적으로 스며들고 있으나, 아직 국민(51%)과 기업(28%)·공공(55%)의 AI서비스 경험률·도입율은 부족한 상황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2023년이 AI서비스 개발 경쟁의 해였다면 2024년은 그간 개발한 AI 서비스의 본격 확산을 통한 성과 창출 경쟁의 해로 평가되고 있다”며 “이에 국민들이 AI혜택을 피부로 느끼도록 일상과 산업현장, 정부행정 내 AI확산에 총 7102억원을 투입해 69개의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국민 일상 속 AI행복 확산에 총 755억원을 투입해 18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건강·질병관리, 장애인·어르신 돌봄 등 국민들의 수요는 높으나 민간이 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사회복지 분야 AI도입 지원과 함께 보육·교육·문화·주거 등 국민들이 체감하는 AI 편익이 높으며, 민간의 자발적인 AI도입이 이뤄지는 분야 AI확산 지원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AI를 활용해 자폐 치료와 조기예측, 선별·진단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자폐성 장애 치료・관리를 위한 AI 기반 뇌발달질환 디지털의료기기 개발 지원 사업에 80억원, 자폐스펙트럼 조기예측과 장애아동 사회성·의사소통·이상행동 개선을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에 30억원을 지원한다. 복건복지부는 자폐스펙트럼 장애 고위험군 선별 진단보조 경과예측 AI 알고리즘 고도화와 소프트웨어 공인 인증에 38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근로자 등 일터 현장의 AI융합·접목 촉진에 총 2881억원을 투입해 24개 과제를 추진한다. 공정 효율화와 점진적 자동화 등 제조·농업 분야에 AI기반으로 생산환경 혁신을 지원하고 법률 등 서비스 진입장벽 완화 및 국민 이용도 제고 등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는 민간 전문 영역 분야 AI서비스 발굴·확산을 조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공공행정 AI내재화에 총 1157억원을 투입해 14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화재 홍수 등 재난대비와 일상의 업무보조 등 공공행정 내 AI활용 촉진으로 사회현안 해결 지원과 과학적 정부 구현, 대국민 서비스의 질적·양적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AI와 함께 살아가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국민의 AI 활용 역량 제고와 AI윤리 등 안전한 AI기반 인프라 확충에 총 2309억원을 투입하는 등 13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민과 기업이 빠르고 확실하게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후속조치를 추진할 것”이라며 “AI로 우리나라가 비상하고 국민의 삶이 윤택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