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경구용 비만 치료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현재 차세대 경구용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측은 기존 개발사들과 비교해 구조적 독창성을 갖는 전임상 시험용 후보 물질의 합성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GLP-1 수용체 작용제 시장에서 주사용 GLP-1 비만치료제가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주사제 방식의 단점으로 거론되는 통증, 메스꺼움, 설사 등의 부작용이 높은 상황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측은 개발 중인 경구용 제제는 편리한 복용 방식과 낮은 부작용 가능성으로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근육량 및 대사율 감소, 위장관 부작용 감소와 같은 GLP-1의 부작용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후보 물질의 활성 및 효력 시험 등 전임상 시험의 준비는 물론 자체 물질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현재 영업부가 전국 병의원 대상으로 비만치료제를 유통·판매하고 있고,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자체 브랜드 다이어트 유산균 시리즈도 개발 및 판매하는 등 비만과 대사질환 시장에서 판매망이 구축돼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