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가 지난 20일 개최한 ‘바이오산업 동향 및 전망 세미나’가 바이오업계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21일 밝혔다.
바이오업계 전체가 주목하는 주제별 이슈를 살펴보고 내년을 미리 조망해보자는 취지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2023년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 성장기회’ (심진한 프로스트&설리반 상무) △‘한국기업의 M&A 전략의 현재와 미래’(딜로이트 편제성 매니저) △‘코스닥 및 코넥스 상장동향’(이임재 한국거래소 차장) △‘바이오 헬스케어 글로벌 투자동향’(정순욱 한국투자파트너스 이사) 등이 발표하였다.
행사의 좌장을 맡은 오기환 바이오경제연구센터장은 주제발표에 앞서, 투자심리
위축, 수입원재료 및 해외 임상비용 증가, 기업 구조조정
및 파이프라인 재편 등 최근 업계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언급하했다. 이러한 상황이 대기업의 바이오분야
신규진출과 맞물리면서 M&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내개발 디지털치료제 보험 등재, 바이오플라스틱 인증, 미국 배양육 시장 개방 등 분야별 업계가 바라본 내년의 주요 키워드를 소개했다.
심진한 프로스트&설리반의 상무는 의료와 IT를 연계한 정보관리시스템, 로봇 수술, 웨어러블 기기, AI 기반 진단,
ADC 항체치료제, 현장진단기기 등 내년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확대의 동력이 될 10가지 이슈를 내다봤다.
오기환 센터장은 ‘바이오업계가 전반적으로 내년까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미리 파악하고, 특히, 상장, 투자유치 및 M&A에 관심있는 기업들이 고려해야 하는 사항을
미리 살펴보면서 내년을 슬기롭게 대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