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 신약으로 개발중인 랩스 글루카곤 아날로그 (HM15136)가 국가신약개발재단의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제약기업과 학·연·병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한미약품에는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과 제품화
연구를 위해 24개월간 국가 연구비가 지원된다.
랩스 글루카곤 아날로그는 세계 최초 주1회 투여 목표로 개발중인 지속형 글루카곤 유도체다. 바이오의약품의 약효와 투여 주기를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체내 포도당 합성을 촉진하는 글루카곤의 짧은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효능을 갖고
있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미국 임상 2상에서
혁신 성과를 입증해 치료제가 없는 미충족 희귀질환 분야의 세계 최초 치료제로 상용화 될 수 있도록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