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가 17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 알레그로룸에서 협회 유튜브 채널 'BioTV'를 통해 '병원-벤처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 행사를 온라인 생중계하고, 바이오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운영 중인 업계 관계자들에게 실무적 정보와 경험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 양질의 정보를 제공했다.
행사에 앞서 신광민 한국바이오협회 이사는 “병원과 벤처기업 간 다수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긍정적인 생태계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병원과 벤처기업
간 네트워크 구성을 지원하고 기술세미나 및 멘토링을 통해 병원발 창업활성과 스타트업, 병원과 협업 가능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김병조 고려대 의학연구처장, 신광민 한국바이오협회 이사, 조인산 에비드넷 대표, 서재홍 테라캔 대표, 이승우 데브시스터즈 이사 순으로 세션이 진행됐다.
김병조 고려대 의학연구처장은 “병원과 의료원에서 여러 스타트업기업과 함께 기술사업을 하는데 필요한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고려대학교병원의 시설과 실적 그리고 특허와 기술이전 등의 자료를 안내하며 많은 기업의 연락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광민 이사는 한국바이오협회의 바이오산업의 육성과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내용을
발표했다.
신 이사는 “글로벌, 국내정보 제공과 창업지원 및 성장지원, 그리고 국내 네트워크 지원을 하고 있다”며 “ 창업교육 및 투자유치를 위해 창업스쿨, 창업경진대회 등의 행사와 투자유치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인산 에비드넷 대표는 산학병 원활한 협력을 위한 고려 사항과 관련, “ 회사 구조가
지배와 지분 구조를 명확하게 해야 하고 회사 토대가 바로 서지 않으면 유지가 어렵다"며 " 서로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이해관계를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한 산업인만큼 그만한 안목을 갖춰야 하며, 한명의 천재가 모든 것을 할 수 없으니 만큼 각기 다른 분야 인재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재홍 테라캔 대표는 창업사례 발표를 통해 자신이 MD이면서도 신약개발에 뛰어들었던 경험을 전달하며 “ 기존 것보다 더 나은 것을 개발하기 위해 다른 기술들을 접목 시키기만 한다면 실패하기
쉽다”며 “ 해외기술을 가져다 쓰기 보다는 국내 기술이 있는 것을 기반으로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승우 데브시스터즈 이사는 창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투자유치
전략에 대해 투자자 입장에서의 내용이라고 밝히고, “ 정부 기반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시작하고, 회사 가치가 증대될 수 있는 주요
부분들을 준비해야 한다”며 “ 투자유치를 위해 여러 가지 버전 자료를 준비하고 질의응답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광민 이사는 세션을 마치며 "병원발 창업 기업세미나를 마치며 한국바이오협회는 앞으로도 긍정적 산업생태계 구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온라인 행사는 한국바이오 유튜브 채널 ‘BioTV’에서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