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자회사 통해 코로나19 진단키트 해외 시장 진출

테라젠지놈케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용 허가 획득

테라젠이텍스가 자회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테라젠이텍스 자회사인 테라젠지놈케어는 지난 23일 코로나19 진단키트인 ‘THERAGEN COVID-19 ASSAY’를 수출용으로 허가받았다.

테라젠지놈케어는 지난 1일 체외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첫 번째 제품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허가받았다.

이 제품은 호흡기 감염병 의심 환자의 구인두 및 비인두 도말 검체에서 SARS-CoV-2 유전자를 실시간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법(Real-Time Reverse-Transcription, RT-PCR)으로 검사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는 크게 PCR 검사와 항원진단법이 있으며, 우리 방역당국은 현재 RT-PCR 검사를 표준검사법으로 삼고 있다.

테라젠지놈케어는 테라젠이텍스가 지난해 말 기준 지분 43.42%를 보유한 자회사로 2012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산모와 태아를 위한 진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로제노맘(산전 기형아 검사)’, ‘지노브로(착상 전 배아선별 유전자 검사)’, ‘제노베넷(신생아 유전자 검사)’ 등을 선보이고 있다.

테라젠지놈케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33억원, 당기순손실 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4%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적자를 지속했다.

테라젠지놈케어의 모회사인 테라젠이텍스의 주요주주는 유한양행이다. 유한양행은 2012년 테라젠이텍스에 투자를 단행했다. 최초 투자금액은 약 200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유한양행이 보유한 테라젠이텍스 지분율은 약 7.8%(2503128). 이병만 유한양행 부사장이 테라젠이텍스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