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K-바이오 랩센트럴 유치에 '도전'

경북 포항시가 'K-바이오 랩센트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랩센트럴이란 2013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된 개방형 혁신 비영리 바이오 창업 지원기관이다. 벤처·스타트업 기업에게 실험시설, 사무공간 등을 제공하고 벤처캐피털 투자 연계를 지원한다.

시는 6일 바이오 혁신 벤처·스타트업 발굴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K-바이오 랩센트럴 유치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의 ‘K-바이오 랩센트럴 구축 방안발표에 따라 지역 유관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위를 출범시키면서 랩센트럴 유치를 본격화했다.

추진위 공동위원장은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장순흥 한동대학교 총장 3명이 맡는다.

추진위는 랩센트럴 유치에 힘을 모으고 지역 미래 신성장 동력인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의 중추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정부는 최근 국내 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의 성장과 세계 진출을 위해 K-바이오 랩센트럴 구축 사업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특성과 장점을 살린 '구조-AI 기반 바이오 랩센트럴'을 앞세워 도전장을 냈다.

현재 포항에는 방사광가속기, 가속기연구소, 인공지능연구원 등 첨단 연구기관과 포스텍, 한동대 등 우수한 생명과학분야 전문인력 등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특히 지난해 준공한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를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랩센트럴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다.

또 한미사이언스와 30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 체결, 협력 기반도 마련됐다.

이강덕 시장은 “ “포항은 바이오 벤처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에 유리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랩센트럴 유치에 최적지다포항이 환동해 바이오클러스터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