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 권세창·우종수)의 의약품 도매업 회사 온라인팜의 매출이 설립 6년 만에 매출이 10배 성장한 가운데 최근 1년 새 약국 거래처가 1000곳 가까이 증가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팜의 거래 약국은
지난해 6월 1만 7500여 개소에서 올해 8월 2일 기준 1만 8400여 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팜의 매출액은 2012년 566억 2289만 원에서 2017년 6206억 5928만 원으로 10배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2억 원에서 56억 원으로 급증했다.
온라인팜은 지난 2012년 설립된 의약품 도매업 회사로 온라인 몰인 HMP몰을 운영 중으로 약국 전문 마케팅 영업사원만 2일 기준 260명이다.
온라인팜의 성장 배경에는 거래처에 제공하는 특화 서비스 외에도 온라인팜에 약을 제공하는
한미약품의 덕도 컸다.
설립 초기 중소업체가 난립한 의약품 유통업계를 위협한다는 지적으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와
지난 2013년 온라인팜이 한미약품의 제품만 취급하겠다고 합의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기준 한미약품이 온라인팜을 통해 올린 매출은 총 매출의 71% 수준이다.
한미약품의 제품이 아닌 것은 온라인팜이 운영하는 온라인 몰 HMP몰에 도매업체가 입점해 판매한다. 지난 3일 기준 HMP몰에 입점한 도매업체 수는 20여 곳이다.
온라인팜 관계자는 “온라인팜은 온·오프라인 영업조직을 바탕으로 약국에
특화된 선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한미약품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인에 적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출시하며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