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양육 산업 육성"…바이오협회, '바이오 미래 식품 협의회' 발족

2018년 12월6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소재 '혐오식품박물관'에 전시된 배양육. 가축의 도축 없이 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해 만든다.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단체로 창립

한국바이오협회는 배양육 등 바이오 미래식품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바이오 미래 식품 산업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창립한다고 26일 밝혔다.

협의회는 배양육을 포함한 바이오 미래식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들과 식품 대기업, 그리고 배양배지ㆍ세포주ㆍ성장인자 개발기업을 포함해 제조공정을 개발하는 기업 등 미래식품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한다.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목적으로 한국바이오협회 산하로 운영될 계획이다. 창립총회 및 발족식은 오는 7월 12일 한국바이오협회와 RX코리아가 주최하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에서 열린다.

창립총회에서는 협의회 운영 규정을 심의하고, 회장사, 운영위원사 등 초대 임원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발족식에서는 '미래 식량 안보의 중심: 배양육'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미국 등에서 본격적으로 배양육의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 주자인 우리 기업들도 사업화를 추진하고 경제성을 맞추기 위해 배양육 개발기업과 전후방 기업들이 모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