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는 생물의약품 산업 현황 및 전주기 연구개발 프로세스 이해를 위한 ‘생물의약품 CMC 아카데미 2024’ 교육을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3일간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CMC는 화학합성·생산·품질관리의 약자로 의약품을 만들기 위한 공정 개발과 품질 관리 업무를 뜻한다.
이번 교육에는 바이오벤처 및 대형 제약사의 실무급~매니저급을 아우르는 다양한 직급의 교육생 57명이 참가했다. 종근당 효종바이오연구소장을 역임한 고여욱 박사가 강사를 맡아 CMC 연구개발 분야에서 30년 넘게 쌓아 온 노하우를 전수했다.
교육 커리큘럼은 ▲생물의약품 산업 동향 ▲생물의약품 연구개발 프로세스 ▲생물의약품 분류별 주요 품목으로 구성됐다. 연구자, 연구기획 및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인허가 담당자의 역량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뒀다. 원료의약품(DS)·완제의약품(DP) 생산공정, 신약 개발, 공정 개발, 비임상, 임상, 우수 의약품 제조 및 관리 기준(GMP) 생산 허가 단계에 대한 바이오 CMC 실무 업무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위한 덕목 및 노하우를 생생한 현장 경험을 중심으로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 마지막 날에는 수강생 1대 1 컨설팅 및 교육생 간 교류를 통해 서로 고민을 나누고 조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수강생들은 “현장에서 진행되는 업무들이 학위과정에서 배웠던 것과 비슷하면서도 접해보지 못했던 것들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첨단바이오의약품의 CMC 가이드라인 항목 세팅에 대한 업무의 큰 틀을 잡을 수 있었다”며 “현장감 있는 사례 중심의 강연으로 실제 업무에 어떤 식으로 적용해 볼 수 있을지 고민해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위한 주요 덕목을 알아보는 시간이 큰 도움이 됐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손지호 바이오협회 산업지원본부 상무는 "이번 교육은 기존에 계획했던 것보다 두 배 이상의 규모로 교육생을 모집했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며 “교육 수요조사를 통해 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의 교육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