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우울증·ADHD, 디지털 치료제 효과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19일 전문가 토론회 개최

우울증, 과잉행동장애(ADHD), 당뇨병, 만성 통증, 수면 장애 등 다양한 건강문제를 치료하는 데 디지털 치료제의 적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디지털 치료제 분야 육성 및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19일 오후 3시, ‘새로운 의료서비스 혁명: 디지털 치료제’를 주제로 제218회 한림원탁토론회를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는 서영준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교수, 배민철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사무국 국장 등이 참여한다.

먼저 서영준 교수는 ‘디지털 치료제의 이해’를 주제로 디지털 치료제의 개념과 등장 배경을 설명한다. 또 인지행동 치료 등 디지털 치료제를 적용한 임상시험 사례 및 결과를 소개하며, 상용화되기 위한 성공 요건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배민철 국장은 ‘DTx(Digital therapeutics, 디지털 치료제) 현황’을 주제로 현재 디지털 치료제의 시장 규모 및 투자 동향을 시작으로 개발 및 활용된 디지털 기술을 소개한다. 이어 국내외 정책 및 규제를 비교해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디지털 치료제가 허용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발표하기로 했다.

지정토론에는 고상백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교수가 좌장 겸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박진영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 김희정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강성지 웰트 대표이사, 김영 사이넥스 대표이사 등이 패널토론자로서 △디지털 치료제의 사용 및 확산에 대한 전략 △디지털 치료제의 이해와 전망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유욱준 원장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디지털 치료제라는 새로운 의료서비스가 등장하고 연구되고 있다”며 “이는 현대의 의료시스템이 가지는 한계를 보완하는 변환점이 될 것이며 이러한 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조건과 디지털 치료제의 연구산업 활성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