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콜맨 메타클립스 최고경영자(CEO)(왼쪽)와 셰이커 레디 메타클립스 설립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운데),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사진 오른쪽)가 지난 28일(현지시간)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테카바이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226330)는 미국 법인이 미국 면역항암 백신 플랫폼 개발 기업 메타클립스 테라퓨틱스(Metaclipse Therapeutics)와 개인 맞춤형 치료용 암백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이후 신테카바이오는 메타클립스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맞춤형 암백신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활용해 네오-에이알에스(NEO-ARS®) 기반 다양한 항원후보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다.
메타클립스는 미국 조지아에 소재한 회사로 암세포막유래소포체(TMV)를
이용해 환자맞춤형 치료용 암백신을 개발하는 Membrex™ 기술을 보유 중이다.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삼중음성유방암(TNBC)에 대한 멤브렉스(Membrex) 치료제
임상 1·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으며, 올 하반기 환자 모집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시험의 목적은 TMV 기반 암백신의 안전성과 항암 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임상 후속 연구를 위해 암 신생항원 예측 AI 플랫폼 NEO-ARS®로 임상시험 대상자의 종양 샘플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하고 환자맞춤형
암 신생항원을 발굴한다.
메타클립스의 암백신은 환자 본인의 종양에서 채취한 TMV를 주성분으로
해 다수의 암항원을 사용한다. 타 백신과는 달리 다양한 항원 후보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항원 선택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공동연구를 계기로 NEO-ARS®의 다양한 항원 후보 발굴 기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 이후 신테카바이오의 신생항원 예측 결과와 메타클립스의 암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생항원 프로파일과 치료 반응 사이의 상관 관계를 평가한다. TMV 암 백신에 탑재된 다수의 항원 가운데
높은 면역원성을 유발하는 개인별 신생항원을 규명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이클 콜맨 메타클립스 최고경영자(CEO)는 “TMV기반의 암백신은 환자의 종양에서 채취한 다수의 암항원을 활용할 수 있어 환자맞춤형 면역 항암 치료에 매우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환자의 면역체계를
활성화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생항원 후보를 찾아내고 환자별로 최적의 투여량을 찾는 등 Membrex™ 치료제의
다양한 활용법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우수한 암 신생항원 예측력으로 주목받아
온 NEO-ARS로 임상개발 단계의 암백신 전문 기업인 메타클립스의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신생항원 발굴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암백신
및 면역치료제 개발 전문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열어 두고, 암백신 임상 개발에 뛰어든 국내외 백신 제조사들이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