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용도특허 출원…"모델 구현·초기 검증까지 6주 걸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회사인 신테카바이오 (26,500원 상승650 -2.4%)는 약물 재창출을 통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한 후보 약물 1종의 용도특허를
출원했다고 1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지난 2월24일 슈퍼컴퓨팅과 자체 AI 기반 합성신약 물질 발굴 플랫폼을 활용해 의약품 약 3000개를 선별했다. 이후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개발할 재창출 후보
약물 30종을 발굴했다.
신테카바이오는 국책연구기관과 함께 약물 30종과 '렘데시비르'의 효능 비교 검증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약물 1종이 렘데시비르와 유사한 수준의
코로나19 억제 효능을 보였다.
해당 물질은 원래 호흡기 질환 치료제로 사용됐다. 신테카바이오는 이 약물이 렘데시비르와 달리 경구제(먹는 약)인데다 장기 안전성 데이터가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았다.
윤선일 신테카바이오 사업개발담당 이사는 "이번 코로나19 치료제 모델 구현과 초기실험 검증에 6주가 걸렸다"며 "신테카바이오의 AI 솔루션이 시간과 비용을 줄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도출한 물질에 대해 후속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