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모델링 전문가 이경익 상무 중심 AI 프로젝트 진행
임상 유전체 분석 데이터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상업화
DXVX(디엑스앤브이엑스)는 신약 모델링 전문가 이경익 상무(물리화학 박사)를 중심으로 AI기반의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신약연구본부에 합류한 이경익 상무는 한미약품 수석 연구원 출신으로, 구조부터 계산 및 합성까지 모든 연구 분야를 경험한 AI 모델링 기반의 신약개발 전문가다. 화학물질 합성과 단백질 발현 등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실제 분자를 설계하는데 있어 전문성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그는 고혈압 치료제 성분인 '암로디핀 캠실레이트' 개발로 한국 개량신약 사업의 초석을 다졌다. '암로디핀 캠실레이트'는 오리지널 제약사인 노바스크의 '암로디핀 배실레이트' 화학 구조를 바꾼 개량신약으로, 기존 암로디핀 합성방법에 비해 2배 이상 반응수율을 높여 제조원가를 50% 이하로 절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컴퓨터를 이용한 신약연구(CADD: Computer Aided Drug Design)를 통해 다양한 합성신약의 최적화를 이끌어 냈으며,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인 5프라임-캡핑(5’-capping)과 지질나노입자(LNP) 공정 개발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 외에도 영진약품에서 희귀병 치료제와 항암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DXVX는 이경익 상무를 중심으로 AI를 활용한 신약 후보 물질들의 최적화는 물론 혁신적인 신규 프로젝트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20여년 경력의 IT전문가 송기영 부장을 IT기획팀장으로 영입하면서 DXVX가 보유한 의료 데이터 자산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상업화를 진행중이다. 송 부장은 넥슨 중국법인장을 역임하고 텐센트 등에서 AI 기반 의료 소프트웨어 기획 등을 추진하는 등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프런트·백엔드 개발자 등 IT 전문가 그룹을 구성 완료하여 DXVX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리드하고 있다.
DXVX는 IT기획팀을 중심으로 AI 기반 디지털 DB 시스템 전환을 통해 의료정보 플랫폼의 고도화 및 상업화를 위한 서비스를 조만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의료정보 플랫폼은 특정 유전체 정보를 필요로 하는 신약개발사 및 병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B2B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DXVX는 국내 최대 규모인 40만건 이상의 임상 유전체 분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DXVX 관계자는 "의료시장에서도 AI 기반의 서비스가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현재 당사는 다양한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가동중에 있으며 각각의 영역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신약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DXVX는 관계사 코리이태리와 제멜리병원에서 진행중인 비만, 당뇨 등 대사질환 신약개발 임상에 참여하고 있으며, 옥스포드 백메딕스의 항암백신 'OVM-200'에 대한 라이선스 인 검토, 안과질환 관련 파이프라인, 신약개발 전담조직을 통한 항암항체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