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 건선·아토피·원형탈모치료제 후보물질 특허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226330)는 AI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 활용 약물 재창출 프로젝트에서 발굴한 건선, 아토피 피부염, 원형탈모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3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약물 재창출 프로젝트를 통해 3000여종의 알려진 물질을 대상으로 523종의 단백질과의 결합 가능성을 검토하고, 54개 화합물 및 신규대상 단백질 조합을 확인했다. 이 중 일부 후보 물질에 대해 세포 및 동물실험을 진행해 건선, 아토피 피부염, 원형탈모와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특허 출원한 후보물질의 기술 수출을 목표로 내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바이오텍 쇼케이스를 비롯해 여러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가해 파트너사와 접촉할 계획이다. 선급금(업프론트) 및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등을 고려한 글로벌 기술 수출을 위해 사업 개발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난치성 피부 질환으로 분류되는 건선과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세포실험을 통해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 억제와 같은 면역반응 조절 효능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피부 도포를 통한 동물실험에서도 유효성을 확인해 세부적인 작용 기전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동물실험이 어려운 원형탈모의 경우 공여받은 사람 두피의 외모근초세포를 이용한 세포실험에서 효능을 확인하고 특허 출원을 진행했으며 후속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지난 2021년부터 진행된 대규모 약물 재창출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도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약물 재창출을 통해 난치성 피부질환인 건선, 아토피 피부염 및 원형탈모 치료제 후보물질의 특허 출원을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제시하고 내부 파이프라인 물질들의 개발 속도를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