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트릭스, 환자 이상징후 정확 예측 기술 선도

현대 의료가 겪고 있는 전담 의료인부족, 다양한 질환에서의 조기 알람의 중요성 그리고 방대하고 복잡한 의료정보 속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는 미충족 수요를 채우기 위해 에이아이트릭스가 팔을 걷고 나섰다. EMR을 연동해 확인되는 환자의 상태 변화 토대로 AI를 접목해, 이상징후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고 의료 분야에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의료 AI 기술 전문기업 에이아이트릭스(대표 김광준·유진규)는 지난 7일 서울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환자의 상태 악화 예측을 통해 진단을 돕는 AI 소프트웨어인 AITRICS-VC(이하 바이탈케어)의 출시를 기념해헬스케어의 새로운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광준 대표<사진>는 인사말을 통해에이아이트릭스의 뛰어난 생체 신호 기술력은 이미 국내외 다수 대학 및 병원과의 파트너십과 연구를 통해 우수성을 입증했다의료 AI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에이아이트릭스는 앞으로도 의료진에게는 치료 가능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들에게는 보다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탈케어는 중환자실 환자의 6시간 이내 사망, 일반 병동 환자의 6시간 이내 사망, 예기치 않은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및 4시간 이내 패혈증 발생 위험도를 알람하는 AI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지난 10 26일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특히 국내 최초 및 유일하게 일반병동 내 패혈증, 사망, 예기치 않은 중환자실 전실과 중환자실에서 사망 발생 예측 성능을 입증했다. 다양한 환경에 정보를 전달해 의료진의 빠른 의사결정을 돕는다.

에이아이트릭스 메디칼 부문 안병은 총괄은바이탈케어는 촌각을 다투는 의료 현장 내 의료진들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하며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사용자 편의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구축했다는 점이 크다식약처 허가를 발판 삼아 성능 고도화 및 병동 확장에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바이탈케어 개발에 참여한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정경수 교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의료진 관점에서의 환자 상태 조기 예측의 중요성 및 바이탈케어의 허가 의의에 대해 발표했다.


일반 병동 급성 중증이벤트, 패혈증, 중환자실 사망 예측 정확도 높아

바이탈케어의 식약처 허가 근거가 된 3건의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일반 병동에서의 급성 중증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패혈증, 중환자실에서의 사망 예측 정확도는 각각 0.96, 0.87, 0.98로 기존의 환자 평가 방식인 조기경보점수 대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정경수 교수는원내 중증 환자를 적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은 상당한 시간의 경험 축적과 많은 의료인력이 필요하다특히 특정 응급 상황이 발생하기 전 위험 요인을 미리 체크해 의료진이 상황에 대응할 준비를 도와주는 모니터링 기술에 대한 임상 현장 내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는바이탈케어는 원내 의료진들에게 환자들의 발생 예측 시점과 임상적 원인을 해석해 주고, 적절한 의료 자원을 배분해 줌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장의 IPO나 글로벌 진출 보다는 국내 시장에서 우선 검증을 받고 싶다는 것이 에이아이트릭스의 방침이다.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서 김광준 대표는비급여로 공급될 것인데 국내에서 검증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후향적으로 인종간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시장에 따라 바뀌게 된다의료진이 현장에서 쓰기까지 넘어야할 산들이 많기 때문에 체력을 키우며 공고한 의학적 가치를 만들고 글로벌 진출하고 싶다. 각종 인허가 문제 뿐만 아니라 국내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시리즈B를 진행하고 있지만 상장은 아직 시기가 있는 문제로 단독 결정 보다는 투자자들과의 논의도 필요하다고민이 있어야하고 협의를 해야 한다.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