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1상 시험 식약처 승인…국내 제약사 잇달아
국내 제약사들이 ‘자누비아+포시가’ 복합제 개발에 잇달아 합류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9일 테라젠이텍스는 '다파글립틴정10/100밀리그램(가칭)'의 임상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건강한 성인에서 다파글립틴 10/100 밀리그램(가칭) 단독투여 시와 시타글립틴 및 다파글리플로진
병용투여 시 약동학적 특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한 임상시험이다.
시타글립틴은 MSD 자누비아의 주성분이며, 다파글리플로진은 SGLT-2 억제제 계열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의
주성분이다. 계열별 시장 1위 제품이지만, 복합제로서 허가된 적이 없다.
특히 이 같은 조합은 지난해 대원제약, 알보젠코리아를 비롯해 올해에도 지엘팜텍, SK케미칼, 동화약품, 동구바이오제약 등 제약사들이 잇달아
개발에 나설 정도로 선호되고 있다.
국내에서 ‘포시가’의 연간 처방액은 300억원대, ‘자누비아’ 패밀리의 연간 처방액은 14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