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EE 엑세스' 게재, 검체 적합성 측정 등 분석 모델 사업화 기대
테라젠이텍스의 자회사 테라젠지놈케어는 아주대와 공동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태아 유전자 분석 정확도 향상 기술을 개발,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발행 학술지인 'IEEE 엑세스(Access)(임팩트팩터 4.64)'에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검체의 적합성 판단 기준, 즉
임신부 혈액 내 태아의 DNA 비율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으로
테라젠지놈케어의 비침습적 산전기형아검사(NIPT) 서비스인 '제노맘'에 적용될 예정이다.
테라젠지놈케어는 2017년 유전자 다형성(SNP) 예측 기반의 태아 DNA 비율 측정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 AI를 이용해 분석 기술을 더욱 고도화시켰다.
발표 논문에 따르면 테라젠지놈케어는 이번에 샘플당 600만 개의 DNA 조각으로 이뤄진 5000여 개의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정확한 결과를 산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제노맘 FF'를 개발했다.
이는 미국와 유럽 등에서 최근 개발된 약 2000만 개의 DNA 조각으로
이뤄진 데이터 5000~2만 5000개를 분석하는 기술에 비해 검사 민감도를 크게 개선한 것이다.
테라젠지놈케어는 이번 기술과 관련 국내와 미국에 각각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테라젠지놈케어 임홍계 대표는 "이번 '제노맘 FF' 기술로 기존 데이터의 1/5 수준만으로도 정확한 결과를 산출할 수 있게 됐다"며 "맞춤형 AI 분석 모델에 대한 국내외의 높은 시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