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트릭스, 바이탈케어 ‘기술고도화·세계무대 진출’ 비전 제시

|일반병동 패혈증발생 위험도 예측-‘중환자실 사망 위험도 예측적응증 보유

|안병은 총괄허가 1주년 성과 바탕, 병동 예측 질환 확장 솔루션 연구 지속 노력

최근 각광받는 생체신호 기술력 특화 AI 분야에서 병원 내 입원 환자들의 상태 악화를 조기 예측하는 솔루션인 ‘바이탈케어’로 주목받고 있는 에이아이트릭스의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임상적 근거와 가치에 집중하며 기존 제품의 고도화는 물론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에이아이트릭스(대표 김광준)는 지난 20일 바이탈케어 국내 식약처 허가 1주년을 기념해 의료기기산업 전문기자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에이아이트릭스 안병은 Medical AI 총괄<사진>은 “바쁜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의 상태를 미리 예측하고, 의료진에게 알람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있었다”며 “환자의 정확한 이벤트를 예측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며 의료진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가능케 하고, 궁극적으로 의료진의 시기 절절한 치료는 환자의 치료가능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바이탈케어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병동 내 ‘패혈증’ 발생 위험도 예측과 ‘중환자실 내 사망 위험도 예측’이다. 이밖에도 일반 병동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는 일반병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예측한다.

적응증 이외에도 바이탈케어는 우수한 임상적 혜택을 가지고 있다. 바이탈케어의 예측정확도는 급성 중증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에서 0.96, 급성 상태악화(사망)에서는 0.98, 패혈증에서는 0.87로 높은 예측 정확도를 보였다.

|보험 급여 체계 지속 자리매김 노력, 임상근거 마련 전향 및 후향적 연구

더불어 바이탈케어는 예측 결과에 대한 근거를 제공해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즉 인공지능 모델이 예측한 결과가 올바른지 검증하고, 모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으며, 설명 가능한 AI(XAI, eXplainable AI)는 의료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고, 환자의 건강을 보호하며,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기간 동안 비급여로 사용되는 가운데 안병은 총괄은 “에이아이트릭스는 바이탈케어가 급여 시장에서 잘 사용되고, 계속 시장에 유지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현재 보험 급여 체계에서 저희 제품이 어떻게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정부와 소통하고 있으며, 평가유예 기간 동안 임상적인 가치를 입증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는 등 다방면으로 방안을 도모 하고 있는 것.

그는 “허가 1주년 성과가 기쁘지만 멈추지 않고 바이탈케어의 임상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전향 및 후향적 다기관 연구를 진행해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지역이나 병원 규모 등에 따라 상이한 환자군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에서의 근거를 수집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바이탈케어는 건국대병원, 해운대백병원, 전주예수병원, 은성의료재단, 춘해병원, 진주고려병원, 광주한국병원, 운암한국병원 등에 도입되는 다수의 성과를 내며 국내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이제 에이아이트릭스는 세계무대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FDA 인허가를 받기 위해 미국 환자데이터를 통한 모델 추가학습 진행, 미국에서의 다기관 임상연구를 위한 의료기관 섭외, 미국 법인 설립 및 현지 인력 채용을 통한 연구개발 가속화, 미국의료정보경영학회(HIMSS)의 활발한 참여 통한 미국 파트너쉽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ER 사용 제품 별도 출시 계획, 생체신호 기반 텍스트와 이미지 모두 활용

또한 안 총괄은 “에이아이트릭스는 계속해서 적용할 수 있는 병동 및 예측 질환 확장을 위해 노력 중에 있다”며 “먼저 ER(응급병동)에서 사용될 수 있는 제품을 별도로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ER 제품 같은 경우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텍스트와 이미지까지 모두 활용하는 국내 최초의 멀티모달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적응증 이외에도 AKI(급성신부전), PTE(폐색전증), DKD(당뇨병성신장질환) 등의 질환을 커버할 수 있도록 제품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며 신규 제품 출시 및 바이탈케어 고도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인공지능 부부문장을 맡고 있는 안 총괄은 간담회를 마치며 의료 AI 분야의 규제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안병은 총괄은 “현재 정부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기업들과 논의해 주시고, 의료기기산업협회 등에서도 소통 창구를 많이 준비해주고 계신다”며 “에이아이트릭스도 적절히 이러한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활용해야 하는 시점인 것 같다. 다만 정부 측에서는 제도를 개혁하거나 실행할 때 현장에 있는 기업들과 더욱 많은 소통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